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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사이클 (하락장 역사, 2026년 전망, 기관 매수)

by all economy 2026. 4. 7.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정확히 4년마다 대하락장을 경험해 왔습니다. 2014년, 2018년, 2022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며, 2026년 역시 같은 패턴이 반복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구조는 과거와 근본적으로 달라졌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장 역사: 4년 사이클은 어떻게 작동했는가

비트코인의 4년 주기 하락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반감기(Halving)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적 패턴입니다. 2012년 11월 28일 첫 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12달러에서 2013년 11월 1,242달러까지 폭등했고, 이후 2014년 -87% 하락이 1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하락의 핵심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 기관들의 비트코인 거래를 강력히 금지하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차단되었고, 비트코인이 곧장 -60% 폭락했습니다. 둘째, 2014년 2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처리하던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비트코인 75만 개를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코인 시장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암호화폐 역사상 첫 번째 크립토 겨울이 시작된 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세장은 2015년에 시작되어 비트코인이 저점 162달러에서 고점 19,785달러까지 약 12,000% 상승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위안화 가치 폭락이 핵심 변수였습니다. 중국 자본가들이 위안화 가치 하락의 탈출구로 비트코인을 선택했고, 2016년에는 비트코인 거래량의 90%가 위안화로 이루어질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이더리움 기반의 ICO 붐이 더해지며 수천 개의 알트코인 프로젝트가 등장했고, 전례 없는 개인 투자자 참여와 함께 폭발적인 상승장이 연출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17일, -84%를 기록한 하락장이 시작되었는데 이날은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 중 하나인 미국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된 날이기도 합니다. CME 선물 거래 개시와 동시에 비관론자들의 공매도가 시작되었고, 수많은 ICO 프로젝트 알트코인들이 사기로 드러나면서 시장 전체의 버블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2018년 1월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가 5,700억 원 규모의 해킹을 당하면서 26만 명의 일본인 피해자가 발생했고, 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이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며 도미노 하락으로 번졌습니다.

세 번째 강세장은 2020년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시작됩니다. 비트코인은 저점 3,125달러에서 고점 69,198달러까지 2,114%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돈풀기 정책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1,000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최초의 비트코인 준비 자산 상장 기업이 되었습니다. 테슬라, 스퀘어가 뒤를 이었고 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2021년 11월 10일, -77%를 기록한 마지막 하락장이 시작되었고, 코로나 부양책 후유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과 함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양적 긴축이 하락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테라루나 붕괴, 셀시우스·3AC 캐피탈의 연쇄 파산, 2022년 11월 FTX 파산 사건이 잇따르며 하락장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처럼 차트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4년마다 외부 충격 요인이 절묘하게 맞물리며 하락장이 발생한 것은 결과론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026년 비트코인 전망: 반복될 폭락인가, 새로운 사이클인가

2026년 비트코인 전망에 있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이 과거 하락장과는 근본적으로 정반대라는 점입니다. 2021년 11월 불장을 끝낸 것은 연준이 양적 완화 테이퍼링을 공식 발표하면서부터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2021년 11월 3일 FOMC에서 경기 부양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선언했고, 이것이 하락장의 첫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입니다.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를 선언했고, 시장은 이를 피벗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시장은 연내 2회 금리 인하를 91% 확률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추가 세 번의 금리 인하로 기준 금리 3% 이하 시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월 14일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이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을 들어올리는 명확한 호재입니다.

정치적 측면도 중요합니다. 2026년 11월 3일 미국 중간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상원 의원 100석 중 35석, 하원 의원 전체, 주지사 50석 중 36석에 대한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선거를 앞둔 어느 행정부도 경기 침체나 금융시장 폭락을 원하지 않으며, 미국 집권 세력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시장 붕괴를 막아야 하는 절대적인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운영 철학은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감수하고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방향이며, 취임 이후 기준 금리를 1%로 낮춰야 한다며 연준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비트코인은 저점 38,545달러에서 고점 108,353달러까지 상승했고,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막대한 유동성 조작으로 경기를 부양시키려 했습니다. 이처럼 선거 시즌에는 강경파조차 돈을 찍어내는 정책에 의존하는 경향이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습니다.

2026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5년 연말 가격 대비 약 30% 이상의 가치가 하락해 있는 상황입니다. 중동 전쟁 및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은 높습니다. 그러나 연말 중간 선거와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완화 신호가 맞물린다면, 작년 연말 가격을 넘어서는 대폭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기관 매수 확대와 비트코인 희소성: 과거 사이클과의 결정적 차이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가장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기관 매수의 규모와 구조입니다. 2018년 하락장 당시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거의 0%에 가까웠습니다. 현재 블랙록의 래리 핑크조차 당시에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부를 정도로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2022년 하락장에서도 월가 대부분이 관망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테슬라 같은 소수 기업만이 비트코인을 보유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외에 새로운 매수자가 없었기 때문에 하락이 그토록 깊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2025년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은 172곳으로, 전분기 대비 38.7%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은 총 104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5%에 해당합니다. 총 12개국의 정부에서 6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량의 3%에 달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35만 개의 비트코인을 관리 중이며, 이는 총 공급량의 6.4%입니다. 상장기업·정부·ETF의 보유량을 합하면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인 1,970만 개 중 15% 이상에 달합니다.

블랙록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역대 ETF 역사에서 가장 빠르게 1,000억 달러에 도달했던 S&P 500 ETF보다 다섯 배 빠른 속도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포트폴리오의 4%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을 권장하며,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2%, 그레이스케일은 5%, 반에크는 6%를 권장합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퇴직연금 플랜 401K의 비트코인 투자 제한을 푸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2025년 10월, 401K의 암호화폐 투자를 영구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이 하원으로부터 발의되었습니다. 만약 미국 최대 퇴직연금 플랜인 401K에서 비트코인이 도입된다면, 미국 근로자들이 급여를 받을 때마다 자동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될 수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4차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하루 채굴량은 450개입니다. 그런데 2025년 기업들은 하루 평균 1,755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오히려 채굴 회사들이 빚을 내면서까지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매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굴자가 운영 비용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때마다 ETF와 기관 매수자가 이를 즉각 흡수하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약한 손인 개인 투자자들과 달리, 더 긴 보유 기간을 갖는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시장 구조에서는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현저히 감소하고 희소성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전 세계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동성 증가에 반응한 금이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달러가 하락 중이고, 달러가 약해질수록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기존의 4년 사이클 논리는 순전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던 시장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이제는 수많은 기업과 헤지 펀드, 대학 기금, 잠재적으로는 국가들이 매수하고 있거나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어, 설령 2026년에 시장이 흔들리더라도 매수 수요가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특집] 비트코인 4년 사이클 100% 적중, 2026년 또 폭락 '확정'일까?

https://youtu.be/QbndtApY3Yw?si=detusne8CUo9PQ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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